[5분 칼럼] 김준수 와 하니, 그 달달한 사랑이야기


문화평론가 권혁중




바쁜 일정에 웬만하면 칼럼을 안 쓰려고 했는데, 김준수 하니, 이 두 사람의 달달 한 사랑이 

 가슴이 아파 펜을 들었다

처음 두 사람의 연애설이 나오고 그것을 쿨 하게 인정했을 때는 다들 또 하나의 스타커플이 탄생했구나 생각했었다. 뭐 연예계에서는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니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얼마 전 김준수가 인기상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서가대(서울가요대상)에서 사회자이자 연인인 하니의 눈물은 새삼 남다르게 다가왔다.

 

"! 진짜인가?"

 

K-POP  에너지 넘치는 남자, 여자들이 모이는 곳이니 사건사고가 참 많이 일어나는 필드다. 그렇기에 연예계 찌라시를 보면 대부분 아이돌, 걸 그룹의 이야기가 참 많다. 누구는 동성연애자라던가 누구는 아이돌 누구를 못 잊어 매일 눈물을 흘린다는 등등..

그런 가십거리가 많이 생기는 곳이 K-POP 이기에 보통의 연예설과 커플 탄생은 별 놀랄 일도 아니게 되 버렸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런 맥락에서 김준수와 하니의 커플은 나에게 별 관심은 아니었다

 

..

 

하니가 울었다.

여느 가수처럼 시상식에서 1위를 하고 진짜인지 아닌지 모를 눈물을 흘리는 터부시한 모습이 아니라 사회를 보다가 울었다

 

 "준수하니 어떠냐얘가 준수하다"

 

이렇게 던진 공동 사회자 전현무의 장난에 하니는 뒤돌아 울었다.

왜 울었을까

그 이유는 본상을 수상한 하니의 소감에서 잘 알 수 있었다.

 

 “그분이 오늘 인기상을 받는다. 이 자리 못 오지만 자랑스럽다”

 

하니와 준수는 이미 서가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연인 사이니 당연히 서가대가 시작하기 전부터 둘은 서로의 입장(김준수는 못 가지만, 하니는 사회를 봐야 하는)을 서로 나눴을 것이다.

그리고 그 대화를 통해 서로의 사랑이 더 깊어졌을 것이라 본다.

왜냐하면 둘 다 고생한 스타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 다 내면이 깊은 스타이기 때문이다.

 

김준수와 SM의 관계야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 굳이 이야기를 꺼내지 않겠다.

하지만 그것만 알고 가자. SM 식구 누구도 김준수를 미워하지 않는다. 물론 몇몇은 그럴 수 있겠으나 동료 연예인들은 JYJ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가슴속으로 응원을 한다.

한창 이슈가 많았을 때 고생 많이 했고, 지금도 고생 중이다

 

하니? 하니야 마지막에 뜬 스타 아닌가. 연예계에서 고생한 걸그룹 중 하나가 바로 EXID

최근에는 중국자본의 힘으로 계약을 맺었다. 예상은 했다. 예당...예당....

이 칼럼을 누가 볼지 몰라도 (하도 오랜만에 써서 포털에 올라올지 안 올라 올지도 모르겠다) 공식적인 거라 말을 아끼겠다. 아무튼... 이제 EXID는 중국 자본 아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중국 재벌 아들이 있는 위험한(?) 곳에 있게 되었다왕쓰총....... 그 썰매개...애플워치.... 

 

아무튼, 둘은 연인이 되었다

그 계가가 인터뷰를 보면 하니에게 김준수가 참 따뜻한 말, 위로의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서로 의지가 되고 힘이 되었다고 한다. 원래 사랑 이란게 그렇게 시작되지 않는가.

둘 다 고생한 스타이기에 누구 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고, 앞으로 고생 할 것을 뻔이 알기에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는 맘이 깊었을 것이다.

 

특히 서로에 대한 배려심은 하니의 눈물에서 입증되었다.

 

농담 하나에 대한 하니의 반응은 하니가 시상식에 임하는 마음을 그대로 잘 드러냈다.

안타까움. 안타까움. 또 마음 아픔.

단 한마디였다. "준수" 이 한마디에 하니는 뒤로 돌았다. 터진 것이다. 감정이..

 

아마 김준수도 방송을 보며 같지 울지 않았을까...

 

그리고 생각했다

이 커플 진짜구나.

얘네들 진짜네. 진짜 사랑을 하는구나

 

그냥, 보는 내가 안타까웠다.

팬들도 안타까웠을 것이다. 김준수를 무조건 인기상으로 시상식에 세우려고 정말 애를 많이 쓴 팬들...누구 보다 김준수를 위한 마음이 둘째 가라면 서러울 팬들.. 그런 팬들이기에 두 사람의 연애설과 커플 인정에 욕이 아닌 환영을 했던 것이다.

 

생각 하건데, 김준수가 참 하니를 아낀다는 생각을 했다

중국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과 커플인정. 혹시 보호해주려고 한 건 아닐까? 과연 상관관계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둘만이 알 수 있는 문제다.

 

그래서 그 사랑 참 달달하다 느낀다.

앞으로 서로를 어떻게 위로하고 감싸줄까? 어떻게 배려할까?

같은 연예계 있으면 서로 오해도 많아지고 싸울 일도 많을 텐데

어떻게 서로 이해해주고 사랑해 줄까? 기대반 우려반이지만

 

그 사랑 참 달달하여 

글을 적어본다

 

부디 서로 아껴주시고 보호해 주시길.. 바라며.

 

 

 

- 문화평론가 권혁중 -


Posted by 교수 권혁중